바로 알레르기 비염과 소아천식, 아토피 등 주요 소아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나 소아천식을 갖고 있는 자녀의 부모님이라면 최근 온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게 호흡기 관련 질환이다 보니까 더욱 신경이 많이 쓰이실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이의 알레르기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해주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Q. 알레르기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질환이지만 정확하게 ‘알레르기가 무엇이냐’라고 물어보면 딱 떨어지게 답할 수 있는 분은 없을 것 같은데요. 알레르기는 무엇이며, 주요 질환에는 어떤 게 있는지 말씀해 주신다면요?
알레르기란 어떤 특정한 원인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보이는 일련의 면역학적 반응입니다. 여러분들이 일상생활에서 한 번 쯤은 경험하셨을 수도 있는데... 특정 음식이나 어떤 물질을 만지고 나서 피부가 가려우면서 피부 발진이 생긴다든지, 가끔은 벌에 쏘여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반응들이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 몸 안에 방어체계가 작동하면서 이물질에 대해 지나치게 반응하거나 혹은 비정상적인 면역 상태를 나타내는 현상으로, 사람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 양상에 따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또한 알레르기의 소인이 있는 아이들은 유아기부터해서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질환이 순차적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알레르기 행진”을 보이기도 합니다.
Q. 요즘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생활환경의 변화로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 및 청소년기의 알레르기 질환은 성인에 비해 높게 나타납니다.
이 때 적절히 관리되지 않은 알레르기 질환은 성인기 중증 질환으로 이행되고 환자와 가족, 사회에 큰 경제적 부담과 손실을 초래합니다.
사실 알레르기라고 하면 조금 가볍게 여기시는 분들도 있고, 잘 낫지 않는다고 체념한 채 불편함을 참고 사시는 분들도 있는데..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와 관리를 잘 받는다면 삶의 질(QOL)을 높일 수 있으므로 자녀 혹은 본인이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Q.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위험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 인자가 상호 작용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60-80%에서 가족력이 있습니다. 여러 유전자와 유전적 변이가 연관되어 질환의 발병, 증상의 지속과 악화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환경 대부분의 물질 및 자극이 알레르기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꽃가루, 곰팡이 등이 대표적인 항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담배연기, 황사와 미세먼지, 찬 바람이나 급격한 온도/습도의 변화 등도 자극 물질로 알레르기를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좀 더 깊게 주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우선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다양한 원인물질에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알레르기 질환의 하나입니다.
주 증상은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이나 코 주위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봄철이나 가을철과 같이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시는 분들은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고 이런 경우는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요. 계절과 상관없이 일년 내내 증상이 발생하시는 경우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고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으로 가장 흔합니다.
Q. 알레르기 비염은 참 흔한 것 같은데 어떤 점에서 중요할까요?
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너무 흔하고 당장 큰 위협적인 증상이 없어 가볍게 여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그 증상이 일반 감기와 구별이 어려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부비동염(축농증), 중이염, 수면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소아에서는 만성적인 코막힘과 입으로만 숨쉬는 구호흡으로 안면 골발육 이상과 치아 부정교합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알레르기 비염으로 아이의 얼굴형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아데노이드 얼굴이라고 하고,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Q. 말씀을 들으니 알레르기 비염을 가볍게 여길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되는지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말씀드리기에 앞서 모든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는 비슷하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즉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은 특징적인 증상으로 의심을 하고,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확인하는 검사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증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는데, 소아에서는 코나 눈 주변이 간지러워 비비거나 코를 지속적으로 건드리는 경우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여 코내시경으로 들여다보면 점막이 붓고 창백하며, 맑거나 끈적이는 점액성 분비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가 필수입니다. 피검사를 통해 알레르겐에 대한 특이 면역글로불린 E(Specific IgE)의 존재를 확인하거나 피부 반응 검사(skin prick test)를 시행하고 이를 통하여 증상과 검사 결과의 연관성을 전문의와 상의하여 진단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도 기본은 비슷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법에는 원인물질인 알레르겐을 최대한 피하는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이 있습니다.
Q. 알레르기 비염에서 구체적인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보니 집먼지진드기가 없는 깨끗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55°C 이상의 뜨거운 물로 침구류를 세탁한다든지 실내온도는 18~21°C, 실내습도는 40~50% 정도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물 요법에는 비강분무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비충혈 제거제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역요법이 있는데, 이것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환자에게 낮은 농도부터 소량씩 반복하여 투여해 환자의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감수성을 약화시켜 증상 호전을 유도하는 치료방법입니다.
간단히 설명드렸지만 알레르기 질환에는 다양한 요인과 변수가 많기 때문에 꼭 내원하셔서 상담 받고 자녀에게 맞는 정확한 방법으로 치료해가시면 되겠습니다.
Q. 그럼 소아천식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겠어요?
소아 천식은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하는 기관지의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 질환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천식이 있는 아이의 기관지는 예민한 상태여서 가벼운 자극에도 기도가 쉽게 좁아지게 되어 숨 쉴 때 쌕쌕이는 소리 즉 천명과 함께 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지만 잠을 자다가 깨거나, 갑자기 숨이 차는 등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호흡곤란으로 응급실로 급하게 방문하게 되는 천식발작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 천식의 50~80%는 5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중 3세 이전에 반복적인 천명을 보이는 소아 중 30%정도는 6세 경 천식으로 진단됩니다.
Q. 그렇다면 천식의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앞서 말씀드린 주요 증상들이 반복되면 천식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대개 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쌕쌕거리는 숨소리 혹은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병원에 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폐기능 검사 등을 통해 정밀하게 천식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소아 천식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과 악화를 예방하여 가능한 정상 폐 기능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천식의 원인과 자극물질을 제거하는환경 요법, 급성 천식 증상을 해소시키는 완화제나 지속성의 천식의 조절을 위해 조절제를 투여하는 약물 요법이 있습니다.
아이의 기침이 지속 되더라도 가벼운 감기로만 여기다가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고, 천식 치료의 경우 치료 기간이 길고 매일 약을 쓰는 것이 귀찮고 힘들 수 있어 치료를 게을리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천식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아이에게 만성적인 기도염증 상태가 지속되어 기도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병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 하겠습니다.
Q.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증과 습진성 발진이 있고,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초등학생에서는 30% 가량의 비율로 지난 10년 사이 약 1.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아토피 피부염은 아이들 질환으로 알고 계시는 분이 많은데요...
네, 맞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에서 흔히 나타나고 성장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청소년기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려움으로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고 특히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에 질환이 있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 악화인자의 파악, 피부 관리 방법에 대한 개별적인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아토피 피부염을 가벼이 여기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알레르기질환은 한번 발병하면 재발과 증상 악화로 활동에 제약을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질환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데 특히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이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진료를 보다보면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에게 부모님이 아무런 검사도 없이 특정 음식을 무작정 먹이지 않는 경우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특정 약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경우 아이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계속 강조해드리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전문가의 방침을 이해하고 도움을 받으신다면 잘 관리하여 증상의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은 장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치료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불치병은 아닙니다. 약물과 환경관리 등을 통해 조절될 수 있는 질환이며 면역치료 등의 방법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아의 경우 조기에 진단하고 평소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니 이 점 꼭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아이의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서 알레르기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오늘은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꼭 알아두시면 좋을 내용인데요.
바로 알레르기 비염과 소아천식, 아토피 등 주요 소아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나 소아천식을 갖고 있는 자녀의 부모님이라면 최근 온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게 호흡기 관련 질환이다 보니까 더욱 신경이 많이 쓰이실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이의 알레르기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해주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알레르기란 어떤 특정한 원인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보이는 일련의 면역학적 반응입니다. 여러분들이 일상생활에서 한 번 쯤은 경험하셨을 수도 있는데... 특정 음식이나 어떤 물질을 만지고 나서 피부가 가려우면서 피부 발진이 생긴다든지, 가끔은 벌에 쏘여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반응들이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 몸 안에 방어체계가 작동하면서 이물질에 대해 지나치게 반응하거나 혹은 비정상적인 면역 상태를 나타내는 현상으로, 사람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 양상에 따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또한 알레르기의 소인이 있는 아이들은 유아기부터해서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질환이 순차적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알레르기 행진”을 보이기도 합니다.
네, 맞습니다. 생활환경의 변화로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 및 청소년기의 알레르기 질환은 성인에 비해 높게 나타납니다.
이 때 적절히 관리되지 않은 알레르기 질환은 성인기 중증 질환으로 이행되고 환자와 가족, 사회에 큰 경제적 부담과 손실을 초래합니다.
사실 알레르기라고 하면 조금 가볍게 여기시는 분들도 있고, 잘 낫지 않는다고 체념한 채 불편함을 참고 사시는 분들도 있는데..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와 관리를 잘 받는다면 삶의 질(QOL)을 높일 수 있으므로 자녀 혹은 본인이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위험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 인자가 상호 작용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60-80%에서 가족력이 있습니다. 여러 유전자와 유전적 변이가 연관되어 질환의 발병, 증상의 지속과 악화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환경 대부분의 물질 및 자극이 알레르기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꽃가루, 곰팡이 등이 대표적인 항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담배연기, 황사와 미세먼지, 찬 바람이나 급격한 온도/습도의 변화 등도 자극 물질로 알레르기를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다양한 원인물질에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알레르기 질환의 하나입니다.
주 증상은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이나 코 주위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봄철이나 가을철과 같이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시는 분들은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고 이런 경우는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요. 계절과 상관없이 일년 내내 증상이 발생하시는 경우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고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으로 가장 흔합니다.
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너무 흔하고 당장 큰 위협적인 증상이 없어 가볍게 여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그 증상이 일반 감기와 구별이 어려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부비동염(축농증), 중이염, 수면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소아에서는 만성적인 코막힘과 입으로만 숨쉬는 구호흡으로 안면 골발육 이상과 치아 부정교합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알레르기 비염으로 아이의 얼굴형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아데노이드 얼굴이라고 하고,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말씀드리기에 앞서 모든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는 비슷하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즉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은 특징적인 증상으로 의심을 하고,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확인하는 검사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증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는데, 소아에서는 코나 눈 주변이 간지러워 비비거나 코를 지속적으로 건드리는 경우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여 코내시경으로 들여다보면 점막이 붓고 창백하며, 맑거나 끈적이는 점액성 분비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가 필수입니다. 피검사를 통해 알레르겐에 대한 특이 면역글로불린 E(Specific IgE)의 존재를 확인하거나 피부 반응 검사(skin prick test)를 시행하고 이를 통하여 증상과 검사 결과의 연관성을 전문의와 상의하여 진단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도 기본은 비슷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법에는 원인물질인 알레르겐을 최대한 피하는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보니 집먼지진드기가 없는 깨끗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55°C 이상의 뜨거운 물로 침구류를 세탁한다든지 실내온도는 18~21°C, 실내습도는 40~50% 정도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물 요법에는 비강분무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비충혈 제거제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역요법이 있는데, 이것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환자에게 낮은 농도부터 소량씩 반복하여 투여해 환자의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감수성을 약화시켜 증상 호전을 유도하는 치료방법입니다.
간단히 설명드렸지만 알레르기 질환에는 다양한 요인과 변수가 많기 때문에 꼭 내원하셔서 상담 받고 자녀에게 맞는 정확한 방법으로 치료해가시면 되겠습니다.
소아 천식은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하는 기관지의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 질환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천식이 있는 아이의 기관지는 예민한 상태여서 가벼운 자극에도 기도가 쉽게 좁아지게 되어 숨 쉴 때 쌕쌕이는 소리 즉 천명과 함께 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지만 잠을 자다가 깨거나, 갑자기 숨이 차는 등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호흡곤란으로 응급실로 급하게 방문하게 되는 천식발작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 천식의 50~80%는 5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중 3세 이전에 반복적인 천명을 보이는 소아 중 30%정도는 6세 경 천식으로 진단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주요 증상들이 반복되면 천식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대개 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쌕쌕거리는 숨소리 혹은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병원에 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폐기능 검사 등을 통해 정밀하게 천식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소아 천식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과 악화를 예방하여 가능한 정상 폐 기능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천식의 원인과 자극물질을 제거하는 환경 요법, 급성 천식 증상을 해소시키는 완화제나 지속성의 천식의 조절을 위해 조절제를 투여하는 약물 요법이 있습니다.
아이의 기침이 지속 되더라도 가벼운 감기로만 여기다가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고, 천식 치료의 경우 치료 기간이 길고 매일 약을 쓰는 것이 귀찮고 힘들 수 있어 치료를 게을리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천식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아이에게 만성적인 기도염증 상태가 지속되어 기도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병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 하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증과 습진성 발진이 있고,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초등학생에서는 30% 가량의 비율로 지난 10년 사이 약 1.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 맞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에서 흔히 나타나고 성장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청소년기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려움으로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고 특히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에 질환이 있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 악화인자의 파악, 피부 관리 방법에 대한 개별적인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아토피 피부염을 가벼이 여기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알레르기질환은 한번 발병하면 재발과 증상 악화로 활동에 제약을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질환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데 특히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이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진료를 보다보면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에게 부모님이 아무런 검사도 없이 특정 음식을 무작정 먹이지 않는 경우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특정 약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경우 아이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계속 강조해드리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전문가의 방침을 이해하고 도움을 받으신다면 잘 관리하여 증상의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은 장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치료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불치병은 아닙니다. 약물과 환경관리 등을 통해 조절될 수 있는 질환이며 면역치료 등의 방법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아의 경우 조기에 진단하고 평소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니 이 점 꼭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아이의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서 알레르기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